4차 산업혁명시대 바카라 용어 으로 살아가기
정보통신공학과
김석 교수

중년(中年)은 중장년이라고도 하며 유년, 청년, 장년, 중년, 노년 단계 중 장년과 노년의 사이의 단계를 이르는 말로 대략 45~65세 사이를 말한다. 그 세대를 지칭하는 대표적인 단어로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5060세대, 50플러스세대, 그리고 현 정부에서 언급하는 신중년(50~65세) 세대 등이다. 이 세대들의 특징은 가난과 근대화를 동시에 경험하였고 국가가 고도의 성장을 이룰 때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부모를 봉양하는 의무를 다하고 있는 마지막 세대이며 자녀로부터 노후 부양을 기대하지 못 하는 처음 세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마처(마지막과 처음)세대이다. 1960~1990년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독재시대에 항거하며 민주화를 이끌었다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인생 후반전에 예상하지 못했던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시대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면서 선배 세대들에게 보고 들은 대로 인생을 살려고 하니 현실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미래를 예측하며 살아가기에는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는 인생 중반에 혜성같이 나타난 IT 장비들(PC, 인터넷, 스마트폰 등)과의 만남이다.

1980~1990년대에 졸업한 바카라 용어생들은 학교에 온 추천서를 받아 취업을 하였고 대규모로 모집했던 기업들의 공채 시험을 보고 기업에 입사하였다. 더 좋은 회사를 가려고 공부하며 노력했었지 취업을 못 하지는 않았던 시절이었다. 경제가 성장기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러나 젊은 청년들은 바카라 용어을 졸업 후에도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가 정년을 연장시키고 있고 우리나라도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며 정년을 60세로 늘렸다. 그러다 보니 선배 세대들이 퇴직하면 신규 채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로 진입하려 했던 청년 세대들은 불만이다. 세대 간의 갈등이 시작되고 있다. 세대 간의 일자리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 전쟁을 잘 해결하지 못하면 나라 전체가 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기성세대(부모, 중년 세대)들은 청년들을 향해 “꿈을 가져라,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우리 때도 일자리가 많지 않았어, 더 열심히 노력해야지” “왕년에 내가 말이야”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중년들을 향해 청년들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책을 내 놓지 않으며 청년들을 향해 잔소리만 하는 ‘꼰대’라고 말한다. 그런 말을 들어야하는 중년 세대도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사회와 회사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우리 보고 ‘꼰대’라니. 너무나 억울한 것이다.

그럼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고 젊은 세대들과 윈-윈 할 수 있으려면 중년세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까지 뛰어 왔던 길을 뒤돌아보고 옆에서 함께 뛰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전의 선배 세대들이 걸어갔던 길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당신들이 새롭게 걸어가는 성공한 발자국은 다음 세대들에게 아니 현재에 중년으로 살아가는 중년들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엔의 ‘새로운 생애주기별 연령지표’에서 청년의 시기를 18~65세로 규정하였다. 아직 늦지 않았고, 늙지도 않았다.

중년들이여, 명예 회복을 선언하자. 재앙이 아닌 축복의 100세 시대로 만들어 내자. 중년 세대들보다 청년들이 더 잘하는 것은 인정하고 인터넷, SNS, IT기기의 사용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배워서 스마트 세상에서 젊은 세대들과 함께 소통하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꿈을 꾸어 보자. 우리의 소중한 다음 세대를 위한 따뜻한 시선과 격려를 잃지 말자. 정상을 정복하고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은 산을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한 발짝 양보해도 좋겠다. 함께 상생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 시점이다. 몇 해 전에 보았던 광고 문구가 생각이 난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두 가지 관점이 있다. 길이 없다는 두려움과 길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청년과 노년의 사이에 끼어있는 중년, 이렇게 현상 유지하며 자리만 지키다가 노년을 맞이하길 바라는가? 두 갈래 갈림길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선택과 용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