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합 시민대토론회 작성일 : 2002-09-28 11:31
\'월드컵에서 나타난 국민에너지 확산 방안\'
이원형(호남대 커뮤니케이션학부)교수, \"세계적인 광주 응원 축제\"제안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나타난 국민에너지를 결집하여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확산 승화시키려는 국민화합 시민대토론회가 10월 2일 오후 2시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월드컵에서 나타난 국민에너지 확산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호남대가 21세기 동북아시대 호남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과 미래비젼 제시를 목적으로 설립한 호남발전연구원(원장 백운선 교수) 주최로 국정홍보처와 광주광역시 후원을 받아 열린다.
윤형섭 총장을 비롯하여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환담 국민홍보위원 광주시 협의회장 등이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열기를 승화시킨 시민화합 방안\', \'대∼한민국! 열기를 계승한 축제화방안\' 등 월드컵 이후 국가이미지제고와 지역경제활성화 그리고 시민화합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조홍규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4강의 대업이 실현된 광주가 월드컵을 통해 한 차원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월드컵에 나타났던 국민들의 에너지를 집결하여 더 크게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광주를 방문한 월드컵방문객 중 관광활동을 겸했던 사람의 비율은 21.0%로 10개 도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난 것은월드컵경기 외에 즐길 만한 관광거리가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관광이 가장 유망한 미래의 산업인 만큼 그러한 노력이 특히 관광부문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광주의 관광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먹거리를 충분히 개발하는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관광은 \"지역 특산품과 결합되어 추진될 때 더욱 부가가치가 높아지므로 맛있는 남도음식, 특히 \'김치\'를 테마로 한 특산품 및 관광활동의 개발이 필요하며, 광주는 또한 아름다운 바위를 곳곳에 품고있는 진산 무등산이 시가지를 둘러싸고 있고, 2년마다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는 예술의 도시로서 문학의 박용철, 동양화의 허백련, 서양화의 오지호 등 많은 시인과 화가들의 본향이며, 5.18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이 살아있는 한국 민주화의 성지로서 관광개발의 잠재성이 풍부한 도시\"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 이원형(커뮤니케이션학부)교수는 월드컵에서 분출된 국민에너지 확산 방안의 하나로서 광주에서의 응원축제를 제안하였다.
이원형 교수는 \'대∼한민국! 열기를 계승한 축제화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는 이미 월드컵을 통해 응원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고, 관광 상품화를 위한 긍정적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본다\"며 \"광주시에서의 응원축제 개최는 관광마케팅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일본 유수의 축제행사로 자리잡은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요사코이 소-란 마쯔리\'를 예로 들며, \"월드컵 4강 달성 성지인 광주에서 이를 기념하고 승리의 원동력이 된 국민적 열기를 승화시킬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닌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 축제의 장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같은 응원축제를 포스트 월드컵의 대표 행사로 부각시키고, 응원문화의 세계적 메카화, 새로운 응원문화의 개발과 정착을 통한 세계 응원 축제의 정례화,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응원 개발, 광주 월드컵경기장의 효율적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4강 달성일인 6월 22일을 전후해 3일간 광주시내와 월드컵 경기장 일원에서 민간단체 주최로 전국의(세계의) 응원에 관심 있는 개인 혹은 단체를 대상으로 축제화 할것\"을 제안했다. (문의 이원형 교수 : 016-652-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