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전통미술 탱화 등장인물 캐릭터 개발 작성일 : 2002-08-08 10:36
애니메이션, 게임, 팬시산업 등 문화콘텐츠 활용
우리의 전통 불교미술인 탱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한국적 캐릭터로 개발하려는 연구가 한창이다.
호남대 인터넷미디어바카라사이트 정보의 정석규(디지털애니메이션전공)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석규 교수는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우리의 고전 문화원형 자료들을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 추진하는 디지털콘텐츠제작기술개발 공모사업에서 모두 3억여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내년 6월 말까지 1년간의 기간동안 \'한국 불화에 등장하는 인물 캐릭터 소재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 캐릭터 산업은 외산 캐릭터의 수입에서 시작됐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외산 캐릭터 수입이 산업 전반에 걸쳐 보편화 돼 있으며, 비단 캐릭터 뿐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만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 불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 개발을 통해 문화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한국적 소재의 디지털 콘텐즈 개발은 우리 문화 유산의 체계적인 정보 제공차원에서도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불화는 우리에게 친근하면서도 계급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포켓몬스터, 디아블로 게임 등과 같은 문화 콘텐츠 산업 분야에 공통적인 활용이 가능하므로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적인 우리의 문화 콘텐츠로 손색이 없는 분야이다.
정 교수는 \"한국 불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캐릭터화 하였을 경우, 2D, 3D 캐릭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분야와 계급적 요소를 이용한 게임 분야, 인간 친화적인 문구, 인형, 완구 등의 팬시 산업 분야, 웹사이트, 가상현실 등의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 두루 활용할 수 있어 한국적 캐릭터로서 상업성과 시장성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같은 캐릭터 개발이 성공을 거둘 경우 \"포켓몬스터가 일본 경제에 미친 효과가 4,000억엔에 달한다는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 정석규 교수 ☎940-5592, 016-610-5592, jsk@hona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