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추천대 축구 준우승, 연세대에 0대 2로 석패

토토사이트추천대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1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팀인 토토사이트추천대는 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2002험멜코리아배 제57회 전국대학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세대에 0-2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우승후보 고려대와 배재대, 한양대, 영남대 등을 잇따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토토사이트추천대는 4경기에서 단 2점만을 허용한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혀왔다. 여기에 개인기와 순간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광양제철고 출신의 주장 박성홍(4년)이 팀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토사이트추천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으며 연세대를 몰아부쳤다. 미드필드 진영을 장악한 토토사이트추천대는 공격수들의 빠른 발을 이용한 기습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일순간에 허물어뜨렸다.
하지만 45분 박성홍의 강슛이 크로스바를 튕기고 나오는 등 4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무산시킨 것이 너무도 뼈아펐다.
결국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토토사이트추천대는 후반들어 전열을 재정비 공격에 나섰으나, 연세대 장신 공격수 오철석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허용,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크로스바를 맞고 골 라인 안쪽으로 떨어진 이 골은 주심이 순간 보지못하고 경기를 속개, 잠시 항의가 일었으나 부심이 골문을 통과했다고 판정, 골로 선언됐다.
이후 연세대 한명위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토토사이트추천대의 우세가 예상되며 동점골이 기대됐지만 41분 홍순학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센터링이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굴절, 통한의 추가골을 빼앗겨 결국 0대 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84년 세계청소년대회 4강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한 신연호 감독(39)이 이끄는 토토사이트추천대는 이번 대회서 폭발적인 상승세로 결승 고지에까지 오르며, 그동안 전통적 강호로 평가돼온 서울지역의 팀들을 압도하는 경기 내용으로 토토사이트추천을 대표하는 주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박성홍은 5골로 득점상을, 박정진(4년)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