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연구소, ‘휴먼 리터러시’ 3회 시민강좌 작성일 : 2024-11-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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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준 학술연구교수, ‘17세기 조선과 호남’ 주제로 강의
호남온라인 바카라사이트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1월 7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 2단계 3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실천적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제3회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강좌는 ‘휴먼 리터러시-인문의 숲을 거닐다’란 대주제로 열리는 연속 3회의 시민강좌 중 세 번째 강좌로, 전남온라인 바카라사이트교 철학과 이향준 학술연구교수가 ‘17세기 조선과 호남’이란 주제로 광주 인문학교육연구소와 줌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향준 교수는 “1589년 일어난 기축옥사 혹은 정여립 모반 사건이란 정치적 사건이 당대의 영남과 호남을 분리시켰을 뿐만 아니라 후대의 사회문화사에 씻을 수 없는 긴 그림자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향준 교수는 조선의 관학이자 지배적 사상이었던 유학이 250년에 걸쳐 조선을 유교사회로 변모시켰다는 이론을 소개하면서 16세기에 유교 사상과 문화는 절정기에 이르렀으며, 17세기에는 전반적인 쇠퇴의 기로에 섰다고 주장했다.
특히 호남의 유학은 기축옥사와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인적 사회적 인프라가 축소될 수밖에 없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17세기 호남 유학은 당대의 정치적 상황을 반영하면서 전반적으로 서인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과 가문의 인재들이 사상과 문화를 꽃피우던 16세기에 비해 침체의 시간을 맞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석자들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사례로 들어 진행된 강좌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강연에 참석한 김태완 교수는 “기축옥사 전후의 영남 유학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강연이 영호남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연의 녹화영상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호남대인사연)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온라인 바카라사이트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단계에 선정되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